비고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고화질 사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처음으로 촬영하는 건데 너무 비싼 돈 주고 스튜디오에서 찍고 싶지 않았는데
우연히 알게된 #상호무페이 촬영.
서로 돈을 안받고 모델이 되어주고 촬영해주는 것이 있다.
몇 명에게 DM을 보낸 결과 한분과 인연이 닿아 18일 용산 랜드(폐놀이공원)에서 찍기로 했다.
콘셉트는 크게 2가지를 생각 중이다. 가벼우면서도 발랄한 놀이공원 놀러 온 사진 & 놀이공원에 놀러 온 마녀 콘셉트이다. 낮에 찍을 예정이라 둘 다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이 중요하다.
포토그래퍼 분과 레퍼런스를 주고받으면서 방향이 정해졌고 그에 어울릴 거 같은 옷과 소품들을 논의했다. 소품을 구하기 위해 오늘도 다이소 가서 여러 가지를 소품들을 사 왔다. 역시 다이소! 저렴한 가격에 귀염 뽀작한 소품 GET GET
일단 주된 컨셉은 🧙♂놀러 온 마녀인데, 검정 원피스 + 빨간 망토 + 마녀 빗자루가 주를 이룰 것이고,
플랜 B인 놀이공원 스냅은 빨간 체크 원피스 + 연청 재킷 + 머리띠가 주를 이룰 것 같다.
✨그리고 촬영 당일!!!!!
용마랜드 가는데 무슨 2시간이나 걸린다 후더덛ㄹ
아침 일찍 일어나서 메이크업하고 소품을 챙기고 11시에 출발했다. 용마랜드 가는데 진짜 엄청난 비탈길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걸어가도 엄청 무리가 되는 건 아닌데(등산하시는 분들이 많이 지나간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차를 타고 오는 게 좋을 거 같다.
그렇게 포토그래퍼분을 만나 커피 한 잔 하며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용마랜드는 산 구석에 있어서 주변에 카페라고 볼만한 것이 없다. 물론 커피, 물, 음료수 등을 파는 매점 아닌 매점(?)이 있는데 그냥 먹을 거랑 마실 거는 사 가지고 오는 걸 추천한다.
포토그래퍼 분도 나도 여기는 처음이라 아침/점심 둘 다 못 먹은 채로 쫄쫄 굶으면서 촬영했다.
나는 상호무페이 모델이 처음이라 엄~~~청 긴장했는데,
칭찬 많이 해주시고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능력이 있으셔서 금방 친해지고 얼굴에 철판(?) 깔고 찍기 시작했다.
엌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포즈 잡으라 했을 때 그 긴장감 잊지 못해...⭐
그리고 레퍼런스를 몇 개 많이 가져갔는데 그걸 참고 및 변형해서 많이 찍었다.
계속 찍는데 나중에는 신나서 이것저것 제안해서도 많이 찍었다. (내가 제안한 것 중에 건진 건 딱히 없는 거 같긴 하지만)
찍으면서 중간중간 보여주셨는데 수많은 사진 속에 몇몇 인생 샷 스멜들이 있어서 매우 기분이 좋다.
마치 100장의 셀카 중 1개를 건지는 것과 같은.
1시 30분부터 3시? 3시 반? 까지 찍은 거 같다. 보정 본은 2주 뒤에 주신다고 하셨다.
룰루랄라 기대된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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