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연구실 인턴을 한지 한달이 되었다. 처음에 인턴을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고 과연 무슨 일을 할 수 있게 될까? 기대도 많이 했다. 처음에 인턴분들과 석사 선배들이랑도 많이 친해지고 싶어했던 마음도 기억난다.
한 달을 지낸 후기를 간단하게 남기자면,,,(※겨우 한달만 연구실에서 일한 인턴의 개인적 후기니 가볍게 참고만!)
가장 좋은건 연구실 사람들이 좋다는거다! 아무리 일이 좋아도 같이 지내는 사람들이 나랑 안맞으면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석사 선배들은 우리에게 매우 잘해주고 다들 캐릭터도 엄청 확고해서 연구실 소소한 일상이 재밌다.ㅋㅋㅋㅋ 인턴분들이랑도 처음보다 많이 친해져서 각자 일하다 종종 떠드는데 그게 아주 재밌다. 인턴 생활 끝나면 인턴끼리 회식도 한번 하고 싶당.. 교수님도 우리에게 매우 친절하시고 막 다가가기 어려운 캐릭터가 아니라 오히려 친근하시고 밥도 잘 사주신다. (식후 아이스크림도..! 쏘 스윗) 그러면서도 연구할 때는 확실한 피드백을 주시는 분이다.
내가 맡고 있는 과제도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크게 컴피티션과 연구실 과제이다. 주로 하는 일은 컴피티션으로 나는 commonsense QA 을 준비하는 석사 오빠를 도와주고 있다. 과제에서 경험할 수 없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정해진 시간안에 해결하기 위해 효율적인 방법도 고민하고, 평소에 건들지도 않았던 멀티프로세싱도 공부한다. 또한, 인공지능개론과 인공지능프로젝트 수업에서 배웠던 모델에서 벗어나 최근에 sota를 찍은 모델도 공부하고, 관련된 계속 논문을 읽으면서 논문에서 배운 아이디어를 응용하는게 재밌다. (물론 아직 아는게 부족해서 큰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ㅎ) 연구실 과제는 다른 연구원분이나 선배들의 태깅 작업을 도와주는게 있다. 자연어 처리에서는 수작업 태깅이 많고 중요하다고 배웠다. 하루에 1시간은 꼭 태깅을 하는거 같다. 8월말이면 누구보다 빠르게 읽고 태깅하는 능력이 생길거 같다.
내가 벌린 일이 많아서 사실 온전히 연구실 인턴에 집중하기 힘들다. 그래서 연구실에 있는 시간이 다른 사람보다 현저하게 적다. 그렇다고 나로인해 다른 분들께 피해주고 싶지 않아서 있을 때 최대한 집중해서 하고, 가능하면 최대한 내 개인 일정이 끝나고 다시 연구실 와서 나에게 주어진 과제만큼은 최대한 해결하고자 한다. 그래서 새벽 4시에 자서 힘들 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주 아주 만족스러운 인턴 생활을 하고 있다.(새벽 4시에 자는건 제 개인 일정이 많아서 그런거지 절대 일이 무지막지하게 많아서 그런게 절대 아닙니다!) 남은 한 달동안 열심히 배우고 고민해서 내가 속한 컴피티션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좋은 결과도 얻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논문 읽으러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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